103명의 무림 고수들과 3600만냥의 금화가 하룻밤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중국 13개 주변국의 관심을 일으켰고 780명의 강호인사들이 이를 되찾고자 갖은 수를 쓰지만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비밀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이 있으니 최정.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 졌음을 알고 산속으로 숨어 들고 수색대가 그를 찾았을때 이미 그는 육소봉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죽어간다. 육소봉. 그는 중국 무림의 역사속에 살아있는 전설의 인물로 표국의 왕이 술과 여자에 빠져 정세에 도통 관심이 없고 이에 나라가 점점 황폐해지자 그들의 재산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 좋은 무객. 한편 나라에서는 방을 붙여 그의 목을 가져 올 것을 명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그의 맹랑한 도적질은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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