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과오로 인해 남궁세가를 떠나야 했던 남궁우. 십 년 후. 아버지의 비보에 세가로 돌아온다. 그리고…….
힘없던 과거를 뒤로하고 창천의 검이 세상을 가른다.
남궁우는 다시 남궁세가의 비급을 들어 살펴보았다. 책의 앞부분은 그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으나 뒷부분은 그가 이름만 들은 무공의 구결들이 그림과 함께 즐비하게 나열돼 있었다. 그는 걸음마를 떼자마자 목검을 휘두르며 남궁세가의 검법을 익혔지만 어린 나이에 남궁세가를 떠나야만 했으니 가문의 무공을 모두 배우지는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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