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근처의 작은 마을 스코츠빌. 여덟 살짜리 아들 루디를 혼자 키우며 사는 새미는 은행에서 일하며 교회에서도 활동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는 이 작은 마을에서 미혼모로서의 사회적 제 약이나 시선에 동요하지 않고, 나름대로 안락하고 평탄한 생활을 하고 있다. 새미의 부모님은 그녀가 어릴 적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그녀의 하나뿐인 남동생은 몇 달째 연 락이 없다. 그녀의 동생 테리는 언제나 불안정한 방랑생활을 하고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거나 여 자와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인 매력적이지만 무책임한 사람이다. 그러나 고아와 다름없이 자란 그 들 남매는 서로 다른 곳에서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애틋한 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그 러던 어느 날, 문제의 남동생 테리가 평온한 생활을 하던 새미 앞에 불쑥 나타난다. 새미는 테리 가 자신의 곁에서 계속 머물러 주기를 바라며, 그가 아버지 없이 자란 아들 루디에게 좋은 남성 의 본보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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