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초 일본의 침공으로 전 중국이 혼란에 빠져있을 무렵 중국내 일본의 포로 수용소 732에 화영웅(유덕화 분)이라는 의기에 찬 젊은이가 고향에 두고온 약혼자 초목란(매염방 분)과의 결혼을 위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황포군관학교에서 군관 교육을 받는 중국의 비밀공작원인 초목란은 약혼자인 화영웅을 공작원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임무의 작전을 개시한다. 그 작전이란 세계에 퍼져있는 중국화교들이 중국의 승리를 위해 모금한 구국기금이 스위스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데 그 은행의 비밀번호를 알고있는 '재물신'이라는 비밀공작원과 접선하여 그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중국의 구국기금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재물신은 화영웅이 갇혀있던 732 수용소내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비밀공작원 천자 1호인 뚱보(홍금보 분)와 천자 2호인 나삼(알란 탐 분) 그리고 천자 3호인 목란과 함께 공작금을 찾기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일본 역시 이를 저지하기위해 히데끼라는 고수 스파이를 보낼 계획을 세운다. 나삼과 함께 수용소로 되돌아간 화영웅은 동료들의 도움을 얻어 재물신을 찾아나서지만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하나 고문실에 있으리란 추측을 가지고 고문실로 잠입하여 죽어가던 재물신을 발견 그가 남긴 새의 깃털을 단서로 삼아 새로운 재물신을 찾아나선다. 수용소내의 대좌의 집무실에 앵무새가 있음을 알아낸 황영웅과 공작원들은 대좌로부터 앵무새를 뺏고 포로들을 탈출시키기위한 탈출 계획에 착수한다. 일본천황의 생일을 계기로 수용소내에서 치뤄지는 파티에서 파티의 혼란을 틈타 포로들을 탈출시키고 앵무새를 빼내오려는 이들의 계획은 일본에서 파견한 전문킬러인 관동부대삼인방이 도착함에 따라 계획은 순탄치못하게 끌려간다. 결국 수용소내의 동료들과 비호대 소속의 특전용사들 그리고 공작원들의 치열한 싸움을 바탕으로 일본국 사령관을 비롯해 모든 수용소 시설을 폭파하고 전 대원들이 무사히 앵무새를 확보하여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영화해설
일본의 732 포로 수용소를 배경으로 이곳에 수감된 중국인들이 일본군에 대항한다는 내용이지만 비참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장난끼 가득 말도 안되는 코메디 일변으로 펼쳐진 것이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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