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낙이라고는 오직 게임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인 중국집 배달원 주(김현성 분). 여느 때처럼 게임에 몰두하던 주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게임에 접속할 것을 권고받는다. 동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성냥팔이 소녀가 이 게임 속에 재현되고 주는 어느새 현실 세계가 아닌 성냥팔이 소녀가 있는 가상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현실과 가상 공간이 혼재되는 가운데 주의 임무는 갖가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성냥팔이 소녀를 구해서 동화속에서처럼 성냥팔이 소녀가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이를 조종하는 거대한 배후체인 시스템의 방해 뿐 아니라 성냥팔이 소녀를 위협하는 여러가지 방해물들이 나타나는데.
영화해설
'액션 신비극(혹은 사이버 퓨전 액션)'을 표방하며 현실과 컴퓨터 게임을 오가는 SF 액션 모험물. 이동통신 011 TTL CF에서 신비로운 소녀로 나왔던 임은경과 <세친구>로 데뷔했던 김현성이 주연하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헬기 장갑차 대전차 화기 등 실제 무기가 동원되었고 컴퓨터그래픽은 물론 홍콩의 무술팀까지 영입하여 스케일 큰 액션 장면들이 어설프면서도 무모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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