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임창정 분). 탤런트가 꿈이지만 어설픈 연기력으로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김선아 분). 같은 동네 백수와 백조의 나와바리(?)가 뻘한 터. 먼산 보고 길가다 창식과 미영은 그만 정면충돌.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 불끈 쥐고있던 동전을 와르르르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 하나하나 주어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사건의 주범(?) 미영에게 눈을 부라리며 따져봐도 끝까지 100원은 못 준다는데.
이렇게 불구대천 원수가 된 소심한 백수 한 쌍. 그들 앞에 큰 껀(?) 하나가 걸려들었다. 우연히 동네 노인의 뺑소니 교통 사고를 같이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날 목격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눈이 뒤집힌다. 그러나 서로 목격자라고 설치는 그들에게 가공할(?) 태클이 들어오는데.
영화해설
직업을 못 구한 두 남녀 청년 실업자(임창정 김선아)를 주인공으로 이들이 조폭 두목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메디물. 인터넷 소설 '백조와 백수'가 원작이라고 한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무난한 코믹물이긴 하나 다소 과장된 설정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제작사는 익영영화에서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자체 제작으로 변경되었다. 임창정은 톱 클라스 급의 개런티 3억 5천만 원에 전국 150만 명 이상 관객이 들 경우 100만 관객부터 1인 당 250원씩 받는 러닝 개런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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