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예쁘고 자유로운 성관념을 가진 재능있는 사진작가 클레리아(Clelia: 소피 마르소 분)는 끈질기게 스카웃 제의를 해온 맥로이라는 큰 잡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머니와 함께 유럽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어머니에게서 자신을 고용한 맥로이 회장(Rupert MacRoi: 미쉘 수보어 분)이 자신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가 파리 여행에서 만난 연인이었으며 어렴풋이 자신이 그의 딸임을 눈치채게 된다. 그녀는 어느날 길 모퉁이 꽃집에서 사진을 찍다 만나게 된 클레베(Cleve: 파스칼 그레고리 분)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클레리아는 그의 순수하면서도 묘한 매력에 이끌려 하룻밤을 보내고 결혼을 하지만 그녀의 곁엔 연하의 사진작가 네모(Nemo: 기욤 카네 분)가 있다. 클레리아는 네모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클레베는 혼자 남겨지게 되는 데. 클레리아의 사랑을 잃어버린 클레베는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방황하다 급기야 불륜의 증거를 찾기위해 그녀에게 파파라치까지 붙이게 된다.
영화해설
재능있는 사진작가인 소피 마르소가 자신이 일하는 신문사의 소유주이기도 한 남편 클레브와 그녀의 동료인 편집장 네모 사이에서의 방황을 그린 작품. 라 파이예트 부인(Madame de La Fayette)의 소설 <클레브 공주(La Princesse De Cleves)>가 원작이며 소피 마르소가 주연이라는 이유로 영화외적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특히 극중인물인 클레리아와 네모가 상대방을 위해 찍은 사진들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프랑스 개봉시 르몽드의 자끄 만델바움는 ""있음직하지도 않은 이야기""라고 혹평을 했다. 여전히 매력을 발산하는 소피 마르소의 모습 외에 2시간 45분의 끔찍한 지루함에 지쳐버리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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