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의 국제 건강 기구에 침입한 세 명의 테러리스트 출입 금지 구역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한명은 사살되고 전염성 강한 치명적인 병균에 노출된 두사람 중 하나가 1000여명의 승객을 태운 대륙종단 초특급 열차에 무단 승차한다. 이에 비상이 걸린 미국방부 정보국 맥켄지 대령(Mackenzie: 버트 랭카스터 분)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미국의 가공할 세균 개발 실험이 알려지면 엄청난 국제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므로 그의 임무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세균이 퍼지는 것을 막는 동시에 이 일 자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게 하는 것. 한편 맥켄지와의 무선 연락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챔버레인 박사(Dr. Jonathan Chamberlain: 리차드 해리스 분)는 그 기차에 탄 수많은 인명을 구하기위해 맥켄지에게 협조한다. 곧 세균에 감염된 환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열차 안의 승객들은 공포에 떠는데 격리 시설이 있다는 야노프로 향하는 도중에 있다는 '카산드라 크로싱'이라는 다리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미 오래전에 폐쇄된 다리로 결국 그 다리를 건너가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안 챔버레인 박사는 맥켄지가 열차 전체를 생매장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영화해설
제네바의 국제 보건기구를 폭파하려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실험 중인 세균에 감염된 게릴라 세 명 중 하나가 스톡콜롬행 특급 열차에 오른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이 세균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 미국 고위층은 기차를 세우지 않고 계속 달리게 한다. 그리고 사용되지 않고 있는 카산드라 다리로 몰아서 기차를 강물에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기차를 탄 천여 명의 승객은 영문도 모르고 멈추지 않는 기차 속에서 불안에 떨고 승객 중에는 우연히 같이 기차에 탄 이혼한 부부 리처드 해리스와 소피아 로렌이 있었다. 감염된 전염병은 점차 자연 치유되고 있지만 기차가 카산드라 다리로 가 다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기차칸과 나머지를 분리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손에 땀을 쥐는 기차 질주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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