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씌인 사람과 이 악마를 내쫏으려는 엑소시스트(심령 주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공포 영화 시리즈로 1편의 실감나고 충격적인 특수효과를 그대로 살리고 때로는 코믹한 부분까지도 넣어서 긴장의 완급을 이루었다.
어두운밤 음산한 거리의 한 집 앞에 남자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울리는 듯한 발검음 소리를 내는 그는 신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심령주술을 하러 온 신부였고 소녀의 몸을 차지한 악마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18년전 전세계의 영화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엑소시스트'에서 심령 주술사가 등장하는 장면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노쇠한 신부가 악마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게되자 그를 보조하던 젊은 다미엔 신부는 악마를 유도한다. ""네가 정말 사람의 몸 속을 넘나들수 있다면 내게로 와보라""고. 그러자 악마는 젊은 신부의 몸속으로 들어온다. 그순간 젊은 신부는 창문을 깨고 투신을 한다. 소녀를 구하고 자신을 희생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 젊은 신부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엑소시스트 3'는 바로 거기서 계속된다.
신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령을 자기 몸에 받고 투신 자살한 옛 친구 데미안 카라스 신부의 15년째 제삿날 다이어 신부와 킨더만 형사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적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인 방법이 15년전에 데미안 신부의 죽음과 같은 때에 전기 의자에서 사형당한 어떤 살인자의 방법과 너무나 흡사한데 놀란다. 그후 얼마되지 않아 또다른 신부와 무고한 흑인이 십자가에 매달린채 살해 당하고 이윽고 다이어 신부마저 참혹하게 피살된다. 이에 킨더만 형사는 병원에서 철야 수사를 펼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11호 독방에 있는 환자가 죽은 데미안 신부와 닮았다는 인상을 받게 되고 그와 직접 대면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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