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미국 뉴욕의 빈민가 브룩클린에는 여러나라의 이민자들이 모여들어 지독하게 가난한 삶을 지탱해 나간다. 아일랜드에서 이주해 온 맥코트 가족 역시 빈곤에 찌든 생활을 겨우 꾸려가고 있다. 다섯 살 난 프랭크 밑으로 줄줄이 딸린 아이들을 놔두고 또다시 임신한 엄마와 아빠는 갓 태어난 아이가 사망한 후 아일랜드로 다시 돌아가는 역이민을 결정한다. 엄마의 고향인 리메릭에 도착했지만 공황기의 아일랜드 경제는 미국보다 더 형편없어 그들은 절망한다.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고 아기의 우유값 마저 없는 형편이 되자 프랭크는 석탄 배달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노력하지만 과로와 영양결핍으로 건강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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