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Addams) 일가는 가장 고메스(Gomez: 라울 줄리아 분) 부인 모티시아(Morticia: 안젤리카 휴스턴 분) 딸 웬즈데이(Wednesday: 크리스티나 리치 분) 아들 퍽슬리(Pugsley: 지미 워크맨 분) 등 4명이다. 어느날 아담스 일가의 고메스의 형인 페스터(Uncle Fester: 크리스토퍼 로이드 분)가 행방불명된 지 25년만에 나타난다. 사실 그는 페스터가 아니고 이 집의 재산을 탐낸 늙은 여인 아비게일(Abigail Craven: 엘리자베스 윌슨 분)의 아들이 고메즈로 변장한 것이다. 차츰 고메즈는 페스터의 어색한 행동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페스터와 정이 들어 그를 따르게 되어 고메즈도 페스터를 믿게 된다. 결국 아비게일 모자는 음모를 순조롭게 진행시켜 고메즈 일가를 떠나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음모를 밝히려는 아담스 일가와 어머니의 독재에 염증이 난 페스터는 폭풍을 부르는 책을 펼쳐 악인들을 쓸어내고 자신의 기억도 되살린다. 사실 그는 진짜 페스터였던 것이다. 드디어 온가족이 다시 모이게 되어 행복하게 산다.
영화해설
1930년대 히트한 신문 만화를 1960년대에 미국 씨츄에이션 코미디 TV 프로그램로 만들었는데 이것을 다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하여 코믹 괴기 드라마의 극영화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오랫 동안 촬영 감독을 해왔던 베리 소낸필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분장과 특수효과도 이 영화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여러가지 감정을 치밀한 분장으로 잘 보여준다. <거미 여인의 키스>의 라울 줄리아와 괴기스런 마스크의 안젤리카 휴스턴이 부부로 출연하며 딸 역의 크리스티나 리치의 귀여운 연기가 돋보인다. 모든 취미가 괴기 일변도인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서 어쩌면 꿈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을 비꼬는 작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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