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크리스틴 잔드 아다마 페렌세고 Janusza Gajosa Agnieszke Holland Anne Romantowska
영화내용
극작가인 남편을 둔 여가수 안토니오 디비즈는 어느날 공연 뒤 술에 만취했다가 유치장으로 끌려간다. 다음날 잠에서 깬 그녀는 감옥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영문도 모른채 혼란에 빠진다. 안토니오는 자신의 사생활에 관해 계속된 신문을 받게 되고 거짓된 진술에 서명할 것을 강요당한다. 안토니오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게 들어와 한 방을 쓰는 여자들과 생활하면서 계속되는 신문을 받는다. 여러가지 거짓 혐의와 반복된 질문과 강제 서명에 시달리던 안토니오는 위문공연을 갔다가 만난 울카 소령과의 관계를 집중추긍당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숙청을 위해 진술과 서명을 받아내는 것을 깨닫고 거절하기 시작한다. 상관과 함께 그녀의 신문을 하던 모라우스키는 갖은 협박과 고문 회유에도 굽히지 않는 안토니오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느날 남편의 면회를 받은 안토니오는 울카의 정부라며 증오하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손목을 입으로 물어뜯어 자살을 시도한다. 안토니오는 다행히 살아나고 모라우스키의 아이를 임신한다. 아이를 낳은 안토니오는 어느날 모라우스키에게 불려가 3개월 후 석방이라며 말을 듣고 나오던 그녀는 총소리를 듣는다. 모라우스키가 자살을 한 것이다. 마침내 출감한 안토니오는 탁아소에서 자신을 어려워하는 딸 매기를 만난다. 그리고 매기와 집으로 가던 안토니오는 아빠를 부르며 집으로 들어가는 딸을 바라본다.
영화해설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한 개인의 인권이 유린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전체주의 체제의 비인도성과 잔혹성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작품. 이 작품은 폴란드 당국이 가장 반공산주의적인 작품이라고 낙인찍은 폴란드 최후의 금지작이며 감독 리샤드 부가예스키를 캐나다로 망명시킬 정도로 파문을 일으켰다. 1990년에 칸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전제주의 체제하에서 무제한적인 권한을 가진 비밀 경찰의 폭압 그 야만성에 육체와 정신을 송두리째 희생당하는 무고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재의 충격성은 물론이고 자국에서 오랜 기간 상영금지를 당했다가 그 당국에 의해 90년 5월 깐느에 공식 출품 최근 동구권의 해바아무드를 여실히 반영해 한층 센세이셔널한 화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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