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제시카(Jessica Wells: 조시 비셋 분). 그녀는 법률가인 아버지와 현모양처인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오빠 스테판(Stephen: 채드 로우 분)과 함께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다. 제시카는 장애자들을 돌보는 학교의 보모로 일하면서 이곳에서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젊은 청년 패트릭(Patrick: 제이슨 제드릭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만한 커다란 불행이찾아온다. 오빠인 스테판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그 충격으로 고통받다가 정신적인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병원을 찾은 제시카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선고를 받게 되고 가족들은 걱정에 휩싸인다. 더구나 제시카의 정신병이 그녀의 외할머니로부터 유전되었다는 사실때문에 가정 전체에 불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제시카의 연인 패트릭은 그녀의 정신병이 완치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그녀를 지켜본다. 그러나 제시카는 현실을 망각한 채 정신적인 발작을 일으키는 극한 상황에 치닫자 결국 요양원으로 보내져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수 년이 흘러 가족들의 도움으로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완치되는 제시카. 8년의 세월을 잃어버린 제시카는 옛사랑 패트릭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결국 다시 패트릭을 찾아 가는 제시카. 그녀는 농장에서 뛰어노는 아이와 함께 있는 패트릭을 발견하고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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