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사우스 비치에 게이 바 '버드 케이지(The Birdcage)'를 운영하고 있는 아만다 콜먼(Armand Goldman: 로빈 윌리암스 분)은 그의 아내(?)이자 클럽의 스타인 앨버트(Albert Goldman / Starina: 네이단 레인 분)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둘 사이에 낳을 수 없는 거의 불가능한 아들인 밸(Val Goldman: 댄 퓨터만 분)이 있고 앨버트와 아만다는 그를 정성을 다해 키운다. 그런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에게 18살의 애인인 바바라(Barbara Keeley: 캘리스타 프록하트 분)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엉겁결에 승낙해버린 아만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바바라의 아버지는 윤리회라는 조직을 만들 정도로 보수적인 정치가로서 바바라가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재선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게 되고 마침 그때 그의 윤리회 창단 멤버이자 회장인 잭슨 의원(Senator Eli Jackson: 데이비드 세이지 분)의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잭슨이 흑인미성년 매춘부의 침대에서 사망한 것이다. 더욱이 그가 흑인을 경시하는 언급을 했다고 하여 점점 재선에 불리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바바라는 아만드가 그리스의 문화 외교 사절이라는 거짓말을 꾸며대게 되고 바바라의 엄마는 좋은 가문의 아들과 딸을 결혼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면 선거에 좋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 의원과 그 가족은 언론을 피해 아만드의 집을 찾겠다는 통보를 하게되고 밸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집안을 모두 다시 장식하게 된다. 마치 수도원같이 엄숙하고 단순한 장식으로. 생모까지 찾아서 도움을 청하게 되지만 앨버트가 문제였다. 남자 흉내를 내게도 해봤지만 도저히 불가능해지고 아만드는 급기야 앨버트와 다투게 된다. 어쨌든 킬리 의원(Senator Kevin Keeley: 진 해크만 분) 일행은 도착하고 엎치락 뒤치락 엉망인 저녁 식사는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밸의 어머니라고 나타난 것은 밸의 생모가 아닌 앨버트. 아연실색하는 벨과 아만드. 그러나 앨버트는 밸의 어머니 역을 계속하고 모두 그럭저럭 넘어가고 있었는데 그만 그 자리에 밸의 생모가 나타나게 되어 모든 사실이 알려져 버리게 된다. 스캔들에 휘말릴 것을 걱정한 킬리 위원은 그곳을 떠나려 하지만 밖엔 텔레비젼 방송사와 모든 언론사들이 그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진을 치고 있었다. 이때 앨버트의 기발한 생각으로 그들은 모두 여장을 한채 클럽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다. 결국 게이에 대한 생각이 바뀐 킬리 의원은 딸과 밸의 결혼을 승낙하게 되어 행복한 결혼식이 거행된다.
영화해설
'게이'의 세계를 소재로 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코메디. 코믹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미국 문화의 현실을 바탕으로한 유명한 배우들의 심도있는 연기와 명감독의 날카로운 사회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연출로 폭소는 물론 감동을 느끼게 만든 작품이다. 주요 배역들의 적절한 캐스팅에 힘입은 비정상적 연기 패턴의 흥겹지만 마이크 니콜스의 브로드웨이 각본 파트너 엘레인 메이의 끼워맞추기식 시나리오 각색의 취약함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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