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미국 올림픽 하키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허브 브룩스 Herb Brooks 의 트루스토리.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주는 특유의 희열은 여기에서도 발견된다. 특유의 희열은 여기에서도 발견된다. 도전정신과 인내 그리고 마침내 이루어내는 그 짜릿한 성과. 반목과 이견을 아우르고 한데 묶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말 그대로 기적(미라클)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냉전이 한창인 격변기의 1979년. 소련의 아이스하키팀이 15년간 세계 정상을 평정하고 있던 이 시기에 미국팀은 동구권 팀들과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1980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에 허브 브룩스가 내정된다. 그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딴 1960년 동계올림픽의 미국대표팀 선수 출신으로 당신의 팀 동료들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런 그에게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1980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미국대표팀을 진두지휘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1980년 동계 올림픽 아이스 하키에서 우승한 미국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형편없는 하류팀이 지옥훈련 끝에 연전 연승을 거두어 세계 최강을 꺾고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는 영화의 설정이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총 133번 등장하는 경기 장면은 스포츠 연출 전문 업체인 릴스포츠 솔루션의 노하우를 통해 빈틈없이 연출되었으며 연기자들은 이를 위해 6주간의 특훈을 받았다. 초고속으로 전개되는 아이스 하키 특유의 박력과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피땀어린 뒷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며 화끈한 감동을 선사한다. 2002년 디즈니의 스포츠 히트작인 <루키>의 제작자 고든 그레이가 제작을 1999년 선댄스 영화제 제작자상 수상자인 개빈 오코너가 감독을 맡았으며 주연을 맡은 <바닐라 스카이> <탱고와 캐쉬>의 커트 러셀은 관록 있는 배우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신념과 열정으로 가득한 인물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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