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끌로드 샤브롤 출연 이자벨 위뻬르 장 프랑소아 발메르 크리스토프 말라보이 개봉 등급 시간 131 분 장르 드라마
19세기 프랑스 전통적인 수녀원 교육을 받고 자란 농부의 딸 엠마는 낭만적이면서도 상승 욕구가 강한 그러면서도 평범한 처녀이다. 빼어난 미모나 엄청난 재력과도 거리가 먼 시골 소녀인 그녀는 역시 평범한 의사인 샤를르 보바리와 결혼한다. 낭만적인 사랑 짜릿한 순간들을 꿈꾸던 그녀에게 샤를르와의 결혼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공작의 무도회에 초대받게된 엠마는 처음으로 상류 사회의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고 이날의 무도회 경험은 평생 그녀의 기억속에 남아 있게 된다. 무도회가 끝나고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온 그녀는 일상에 지쳐 곧 우울증에 빠지고 이를 알게된 샤를르는 엠마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큰 도시로 이주한다.큰 도시 옹발로 이사한후 엠마는 딸을 낳는다. 여기서 그녀는 로돌프라는 무력한 귀족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치도 점점 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역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곤 한다. 샤를르 보바리는 그녀는 마음을 어떻게 해서든 잡아보기 위해 아이를 정성껏 돌보며 남편의 내조에 열중한다. 하지만 이뽈리뜨의 수술이 실패하고 난 후 남편에게 실망한 나머지 로돌프에게 도망갈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에게 거절의 편지를 받고 절망한다. 엠마의 기분 전환을 위해 루엉으로 로페라 나들이를 하게되고 그때 레옹과 재회하고 그의 사랑고백으로 그들은 가까워진다. 하루이틀 청구서를 미루면서 엠마는 재정적 압박을 받게되고 레뤠씨에게 위임장을 써 주나 결국 그녀는 많은 빚을 지게되고 레옹에게도 로돌프에게도 돈을 빌리지 못한채 모든 희망을 잃은 엠마는 자살을 선택하는데...
구스타브 플로베르의 논란 많았던 원작을 멋지게 화면으로 옮긴 수작. 따분한 시골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택했다가 답답한 남편에 실망하고 정부를 찾는 엠마 보바리 역을 이자벨 위페르는 약간 차갑지만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장대하고 인상적인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멜로 드라마로 원작에 충실한 만큼 잔재미는 덜하다. 야한 소설로 이름난 원작 소설의 위명에 끌려 감상한 에로 영화 팬은 많이 실망했다는 후문. 이자벨 위페르는 91년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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