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어느 성. 밤만 되면 정체불명의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는 이곳에는 날마다 시체를 태우는 연기가 끊이질 않는다. 견디다 못한 몇몇이 성 밖으로 도망치지만 악마가 씌었다는 명목하에 죽임을 당할 뿐이다.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리는 성 안의 사람들 앞에 비밀에 싸인 전사 베오울프가 나타난다. 베오울프는 악마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강력한 전사. 영주와 딸 카이라, 성 안의 병사들을 도와 괴물에 맞선다. 괴물은 영주와 꿈속에서 성교를 맺은 마녀가 낳은 아들로, 그 배후에는 오래전 성을 빼앗긴 마녀의 음모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