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소설로 나왔다. 이번 책은 로맨스 작가 유호연이 드라마 원작자인 김은숙, 강은정의 방송 촬영 전 대본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 "애기야 가자, 내 마음속에 너 있다" 등 드라마 속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소설 속에 담겨 있어 드라마에서 받았던 느낌을 다시 한번 음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양장본 전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은 감독이나 배우에 의해 대사나 상황 등이 수정되지 않기 전 대본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때문에 기존에 방영된 드라마와 달리 원작자가 구성한 장면과 대사 등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 유호연이 소설화를 맡아 소설책으로서의 재미도 각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파리에서 힘겨운 유학 생활은 하던 태영은 어느날 한국 사업가의 빌라에 가정부로 취직하게 된다. 너무 까다로워 이미 가정부가 세 명이나 그만두었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든 잘해 보려고 집안 새단장을 하는 태영.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일자리에서 잘리고 하숙비까지 밀려 옷가지마저 차압당한 채 쫓겨나게 된다.
우울해하던 그녀는 오만불손한 태도의 한국 남자가 친구의 좌판을 차로 깔아 엎은 데 분개해 따지다가 그가 자신이 가정부로 일했던 빌라의 주인인 기주임을알고 당황한다. 기주는 마침 자신의 거래처 사장의 부인이 태영과 같은 강릉 출신임을 알고, 태영을 파티장에 대려가 자신의 연인인 것처럼 속인디. 그러나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데... 한편 삼촌 기주의 그늘에 가리는 게 싫어 파리에서 자유로운 방랑 생활을 하던 수혁은 우연한 기회에 태영을 만나고 그녀에게 빠져든다. 세 사람의 사랑의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지? 파리라는 꿈의 도시에서 맺은 두 남자와의 인연.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을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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