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천봉 공주가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자 궁중 금의위들은 목숨을 걸고 공주를 찾아 나선다. 이 혼란한 틈을 타서 한 무리의 도적들이 국고에 보관 중이던 황금 10만냥을 훔쳐서 달아난다. 곽욱은 황제로부터 은밀히 천봉 공주의 안전과 신분보안을 의뢰 받고 공주를 장풍 표국으로 데려온다. 그러던 중 민남 총독의 영패를 소지한 사람이 곽욱을 찾아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성곽을 개축할 황금 10만냥의 호위를 부탁하게 되고 곽욱은 사직을 수호한다는 차원에서 흔쾌히 대답했으나 이 봉물이 국고를 턴 황금인지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황금 10만냥과 말괄량이 공주를 동시에 보호해야 하는 표국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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