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영감 해리(Harry Haber: 레슬리 닐슨 분)의 아들 클리프는 '미드밸리 아이들의 집'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갑부 솔 루빈스의 캠프 사도나를 빌려서 여름 캠프를 떠나곤 했지만 올해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다. 루빈스의 건강이 나빠져서 캠프를 빌리기 힘들어진 것이다. 캠프에 대한 아이들의 크다는 것을 아는 해리는 루빈스에게 한 번 사정을 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건강이 매우 안 좋았던 루빈스는 해리와 얘기 도중 사망하고 캠프를 비롯한 루빈스의 전 재산은 질녀인 줄리(Julie: 에밀리 프록터 분)에게 상속되었다. 다행히 줄리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직접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적이 있는 터라 캠프를 빌려주는데 매우 호의적이었다. 문제는 줄리의 약혼자 제프리(Jeffrey: 저지 레인홀드 분). 캠프를 호화 리조트로 바꿔 비싼 값에 팔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제프리는 아이들의 여름 캠프가 방해물로 등장하자 해리에게 캠프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해리는 그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원래의 일정대로 아이들을 이끌고 신나게 캠프 사도나에 입성한다. 한 때 줄리의 애인이었던 캠프 대장 매트와 함께. 캠프 한 쪽에서는 제프리가 초청한 부잣집 손님들이 호화스런 휴식을 즐기고 다른 한 편에서는 기상 나팔에 맞추어 개구장이들이 야영을 즐기는 상황에서 짖궂은 장난이 없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그 중에서도 으뜸은 알렉(Alec Mackenz며: 트레버 모간 분)과 엘라이 형제였다. 손님들의 만찬 상에 벌레를 풀어놓고 아직도 줄리를 사랑하는 매트를 도와서 제프리를 오줌싸개로 오인받게 만드는 등 기본적인(?) 말썽을 피우는 틈틈이 캠프에서 가까이 위치한 피닉스로 친엄마를 찾아 탈출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제프리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영화의 밤 손님들과 고아들이 모두 스크린 앞에 모인 가운데 해리가 슬쩍 테이프를 바꿔치기 한다. 캠프의 악동들이 몰래 찍은 테이프 안에는 속옷 바람의 여자 모습과 더불어 줄리의 뜻을 기만하고 캠프를 팔아 넘기려는 제프리의 음모가 담겨있었다. 야유와 웃음이 쏟아지는 가운데 줄리는 파혼을 선언하고 이 혼란을 틈타 알렉과 엘라이는 캠프에서 도망친다. 한바탕 소동이 가라앉은 후 두 말썽쟁이를 찾아 나선 매트와 줄리. 다행히 두 꼬마는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친엄마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간의 사건들을 계기로 사랑을 되찾은 매트와 줄리는 알렉과 엘라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행복한 가정의 탄생을 알리며 캠프 사도나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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