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유태인 카츠(Joseph Katz/Karl Heinrich: 핀카스 바론 분)와 장성한 후에도 친분을 나누며 지내던 샘(Sam Bellamy: 패트릭 브루엘 분). 뛰어난 형사가 되어 활약하던 어느날 카츠와 함께 그의 골동품 가게에서 체스를 두고 있는데 한 손님이 방문한다. 과거 나치로 있었던 구테(Emma Guter: 이사벨라 페라리 분)라는 이름의 그는 카츠를 처음 보자마자 경악하고 카츠는 총을 쏴서 구테를 죽이고 만다. 놀라서 뛰어들어온 샘에게 구테가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나치였다고 말하는 카츠. 샘은 그것이 정당방위라고 생각하고 카츠를 체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날 밤 카츠는 가게가 폭파되면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카츠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샘은 이 사건을 맡게 되고 카츠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게 된다. 구테가 독일 공산당원이라는 것을 안 샘은 그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로 가 구테의 딸 엠마를 만난다. 그러나 엠마는 자신의 아버지가 나치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며 샘을 쫓아내고 구테의 친구였던 허맨을 쫓아간 샘은 구테의 전적에 대해 듣게 된다. 다음날 엠마를 만나러 간 샘. 엠마는 허맨에게서 자신의 아버지가 나치였다는 사실을 들었다는 말에 샘과 함께 허맨을 찾아가지만 그곳엔 싸늘한 허맨의 시체만이 남아있었다. 그런 소동 가운데 이스라엘 비밀 요원들은 구테가 숨기고 있던 유태인의 미술품을 되찾기위해 샘과 엠마를 미행하고 샘에게 협조를 구한다. 갑자기 나타난 구테의 여동생은 엠마에게 구테의 일기장을 건네주는데 그 안엔 자신과 하인리히라는 독일인이 유태인들을 죽인 얘기가 들어있었다. 경악할만한 진실에 주저앉아버린 엠마.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샘. 그런 그 앞에 전혀 예상치못한 인물이 나타난다. 바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카츠가 샘의 앞에 나타난 것. 카츠는 그것이 자신을 쫓는 이들을 교란시키기 위한 거짓 죽음이었다고 말하지만 그의 말 가운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게된 하인리히의 사진. 그는 바로 카츠였던 것이다. 유태인들로 부터 빼앗은 고가의 미술품들을 팔기위해 베를린으로 온 카츠의 뒤를 이스라엘 비밀요원들과 함께 쫓는 샘. 그러나 카츠는 엠마를 인질로 잡고 샘을 위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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