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알랭 코르노 출연 소피 마르소 제라르 드빠르디유 까뜨린느 드느브 개봉 등급 15세 이상 시간 118 분 장르 드라마
1911년. 프랑스군 샤를르 사강(제라르 드빠르디유)중위는 진급에서 탈락한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스군의 장교가 되기 위해 그는 무척 많은 노력을 했고 용감하고 강한 의지를 가진 덕에 부하들의 존경도 받고 있었지만 출신 성분으로 진급이 힘들었던 것이다. 이에 상심한 사강 중위는 귀족 출신의 대령 듀브로일(필립 느와레)이 지휘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의 군주군 지역을 자원한다. 사강 중위는 프랑스 식민 통치하에 있는 사하라에서 지도자로서의 기질을 서서히 발휘하게 된다. 또한 통치자의 딸 마들렌(소피 마르소)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랍 군인들은 그의 타고난 지휘력에 존경심을 가지고 따르게 된다. 고립적인 사막이라는 특수한 배경덕에 듀브로일 대령은 마치 절대군주처럼 군림하고 있었는데 아랍군들이 사강을 따르자 위기를 느끼고 그를 견제하고자 사막으로 내몬다. 사막에서 사는 유목민 집단들은 서로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그중 듀브로이 대령에게 대항하는 아마자(사이드 아마디스)는 사강을 자신의 지역에 머물게 하면서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마자와 그의 부족들이 쫓기듯 도망치는 일이 벌어지고 이를 모르던 사강 중위는 아마자를 찾아 나선다. 사막 한가운데서 부상 당한 아마자와 전멸 당한 그의 부족을 발견하고 그 일이 듀브로이 대령의 음모였음을 깨달은 사강은 프랑스군에 대한 혐오감과 프랑스인으로서의 회의감에 휩싸인다. 듀브로이를 찾아가 불만을 폭발하고는 군복마저 벗을 결심을 하는 사강을 듀브로이는 회유한다. 그러나 사강 중위는 파리로 가서 사하라에서 벌어졌던 비리와 음모를 폭로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낙향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프랑스에 대한 충성심을 자극하는 듀브로이 대령의 계략으로 다시 사하라고 떠나고 마들렌과 재회하여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신혼의 단꿈이 빠져 들지도 못한채 에센 전투지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랍의 오르마군과 대결하여 끝내 전사하고 만다. 그후 에센 전투지는 사강의 이름을 따서 '사강의 요새'라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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