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와그너(Scott Wagner: 맷 프리워 분)는 사랑스럽지만 사고뭉치인 애견 베니 때문에 가장 큰 고객을 놓치고 직장에서 쫓겨난다. 그 날 이후 와그너와 베니의 사이가 앙숙이 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데 뜻밖에도 와그너에게 행운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아주 빨리 다가온다. 동물 탤런트 전문 에이젠트 필리스가 베니의 배우 기질을 알아보고 CF 모델로 전격 발탁한 것이다. 드디어 천하의 사고뭉치 베니의 화려한 연예계 생활이 시작된다. 물론 개가 돈쓸 일없음은 당연지사. 와그너는 이 행운을 아들에게만 알려준다. 그러나 촬영장에서 급작스레 마주친 아내는 베니와 아들을 의심하고 이들 사이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한편 천부적인 끼가 있는 베니의 주가는 점점 오르고 급기야 리무진을 이용하는 대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이런 대 스타를 영화사에서 내버려둘리 만무한 일. 결국 한 메이저 영화사는 베니를 주연으로 발탁하면서 엄청난 개런티를 제시한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난데없이 베니 유괴 사건이 벌어진다. 위험에 빠진 베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온 가족은 괴한과 쫓고 쫓기는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인다. 촬영일정은 다가오고 마음이 다급한 와그너 가족은 베니를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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