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한 개가 사람을 넘어뜨리고 경찰을 때리고 과일 바구니를 엎지르며 사고를 친다. 수많은 사람들이 통나무를 쫓지만 날쌘 통나무는 모두 따돌리고 어느 집 앞에 도착한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온 목수 제페토는 통나무를 집으로 가져다가 인형을 만든다. 입을 만든 인형은 수다스럽게 떠들기 시작하고 제페토는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제페토의 지극한 정성과 달리 피노키오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제페토와의 약속을 어기고 책을 팔아 인형극을 보러 간 피노키오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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