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랄프 존닥에릭 라이톤 출연 D.B. 스위니 알프레 우다드 줄리앤 마굴리스 사뮤엘 E. 라이트 오시 데이비스 조안 폴로라이트 개봉 2000/07/15 등급 연소자 관람가 시간 82 분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쳐가족
뭉치면 강해진다. 참된 지도력 용기 의리 우정의 스펙터클!
때는 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 평온하기 그지없던 이구아노돈의 서식지에 침략자가 나타난다. 그 결과 부화 직전의 이구아노돈 알들이 전부 짓밟히고 만다. 그러나 우여곡절끝에 이구아노돈 알 하나가 표류를 시작하게 되고 급기야 이구아노돈 종족의 서식지에서 까마득히 떨어진 섬에 떨어진다.
알에서 극적으로 깨어난 알라다는 여우 원숭이 가족의 부양을 받으며 낙원같은 섬에서 성장한다.
여우 원숭이 떼의 대장 야르는 알라다의 출현을 위험스럽게 생각하지만 여우 원숭이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하는 플리오가 완강하게 설득하자 알라다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플리오는 알라다에게 친철과 협력의 미덕을 가르친다.
그러나 플리오의 자녀인 수리 지니 등과 형제처럼 자라며 행복하게 살던 알라다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아니 모든 선사시대의 다이너소어에게 종말을 방불케 하는 위기가 닥친다. 여우 원숭이 떼들이 짝짓기를 하던 날 거대한 유성이 지구에 떨어져 충돌한다.
알라다와 여우 원숭이 떼는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우 원숭이들은 야르 플리오 수리 지니를 제외하곤 몰살한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인 <다이너소어>는 12년의 제작 기간과 2억달러의 제작비라는 숫자가 말해주듯이 종래의 디즈니 작품들과는 다르게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화면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실사로 삽입된 배경 화면을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해왔으며 6500만년 백악기의 공룡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완벽하게 재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친 야심찬 프로젝트가 바로 <다이너소어>다. 또한 30여종이 넘는 공룡의 창조를 위해 고생물학자와 공룡 전문가들로부터 철저한 자문을 받아 좀 더 사실에 가까운 공룡을 만드는 데 주력하였다. 물론 3D 장면들이 첨가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수작업의 미덕이 돋보였던 이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생각해 볼 때 <다이너소어>는 확실히 처음부터 시원하고 장대한 장면이 펼쳐지는 돈냄새 물씬 풍기는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같은 3D 애니메이션이지만 기술과 스토리가 잘 융화되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주던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에 비해 기술적인 발전만 눈에 띄일뿐 스토리면에서는 밋밋한 전개를 보여주는 디즈니 쪽에서는 절반만 성공하고 관객쪽에서는 절반만 만족스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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