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를 소재로 한 히트작, 『캠퍼스 라이벌』의 작가 카와이 카즈토시의 신작. 『몽키턴』은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경정’이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만화로, 몽키턴이란 경정에서 쓰이는 고난이도의 기술이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주인공 겐지의 피땀 어린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고교 야구선수 하타노 겐지는 165cm의 작은 키 때문에 시합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본 츠즈이 선생은 졸업생 하기와라의 경정시합을 보여준다. 수억 엔의 연봉을 자랑하는 하기와라의 멋진 경주를 본 겐지도 자신도 보트에 타고 운전을 하려다 물에 빠진다. 경정선수의 따끔한 꾸중에 오기를 부린 겐지는 경정선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경정전문학교 모토스에 입학한다. 모토스에서 라이벌 도구치 다케히로와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모토스를 졸업하고 코이케 선수의 지도아래 착실히 실력을 쌓아 경정선수 데뷔 1년 만에 A1급 레이서가 된다. 성급한 성격으로 플라잉(스타트 때 생기는 파울) 및 전복으로 라이벌 도구치에게 밀리게 되지만, 끈질긴 승부근성과 사부 코이케의 지도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착실히 승률을 올린다. 결국 경정계의 거인이자 도구치의 아버지인 도구치 다케오를 이기고 SG 출장권을 따낸다. SG 첫출전, 첫우승이란 쾌거를 얻은 겐지를 보고 도구치는 아버지 다케오와 함께 프로펠러를 연구하는 등 겐지를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도구치의 새로 프로펠러와 레이스 테크닉에 밀려 대결에서 패한 겐지는 다시 승리를 위해 열을 올린다. 겐지는 SG 전 일본 선수권에서 힘들게 우승전에 올라가 더비에 우승한다. 그러나 다음 절기의 일반전 경기에서 왼손부상을 당한 겐지는 실의에 빠지지만 도구치의 활약에 승부욕이 불타올라 복귀를 결심하고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캠퍼스 라이벌』에서 개성있는 인물의 활약과 긴장감 있는 경기를 전개시킴으로써 큰 인기를 모았던 작가는 경정이라는 생소한 스포츠를『몽키턴』을 통해서 다시 스포츠 전문만화가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레이스를 하고 있지만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은 경마와 함께 인기있는 도박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경정소녀』시리즈도 발간되어 경정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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